저도 처음엔 테무를 그냥 중국산 저가 쇼핑몰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레고 블록 하나 사보려고 들어갔다가 가격에 놀라고, 배송비도 없어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테무 식품 판매 시장을 들여다보면서 "이건 소비자가 아니라 판매자로 뛰어드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간 이용자 800만 명에 판매자는 쿠팡의 수십 분의 1 수준이라고 하면, 이건 단순한 블루오션이 아니라 아직 지도가 그려지지 않은 땅에 가깝습니다. 테무가 블루오션인 진짜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테무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월간 이용자 수 기준으로 2위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확인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의 월간 이용자가 약 700만 명 수준인데, 테무는 이미 800만 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판매자 숫..
니치 향수 하나를 사려고 며칠째 가격 비교를 하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유럽발 구매대행 셀러들이 공식 홈페이지와 거의 같은 가격인데, 배송비까지 받으면서 도대체 어디서 마진을 남기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됐습니다. 파헤쳐 보니 단순한 마진 장사가 아니었습니다. 부가세 환급과 FTA 무관세라는 두 가지 구조적 무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공홈 가격에 파는데 어떻게 남기지?제가 직접 네이버 쇼핑에서 샤넬 향수를 검색해봤을 때, '해외배송'이라고 표시된 상품 중 일부가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와 거의 똑같은 가격이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의심했습니다. 이 가격에 팔면서 배송비까지 챙기면 남는 게 있나 싶었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한국 사업자가 아니었습니다. 유럽에 법인을 둔 현지 셀러가 네이버 글로벌 마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