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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월세 이체하고 나면 통장이 텅 비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알바 시간을 더 늘리자니 시험 기간이 버텨낼 자신이 없었고, 그렇다고 손 놓고 있기엔 밥값도 빠듯했습니다. 그러다 접한 게 AI 커넥트 마케팅이었는데, 처음엔 솔직히 또 사기성 광고겠거니 했습니다. 직접 따라 해보고 첫 수수료가 찍히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CPA 수익구조,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AI 커넥트 마케팅의 핵심은 CPA(Cost Per Action) 방식입니다. 여기서 CPA란 광고를 클릭하거나 단순히 노출되는 것과 무관하게, 소비자가 실제로 특정 행동(신청, 가입 등)을 완료했을 때만 수수료가 발생하는 성과형 광고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제가 연결한 링크를 통해 누군가 정수기 렌탈을 신청하면 건당 2만 원이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의 플랫폼 중 하나가 비센스입니다. 네이버에서 비센스를 검색하면 이메일 주소만으로 가입할 수 있고, CPA 캠페인 목록에서 코웨이 정수기 렌탈, 인터넷 설치, 이사 서비스 등 수십 개의 광고주 캠페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봤을 때 코웨이 정수기 렌탈 캠페인의 경우 기본 수익금 12,000원에 경력금 8,000원이 더해져 신청 1건당 총 2만 원이 지급되는 구조였습니다.
광고비 대비 수익을 계산해보면 숫자가 꽤 명확합니다. 당근마켓 광고를 하루 5,000원씩 7일 집행하면 35,000원을 씁니다. 실제로 광고를 돌려보면 DB 1건(신청자 1명) 확보에 드는 비용이 평균 5,000원에서 8,000원 사이입니다. 5,000원에 한 건을 잡으면 2만 원이 들어오니 한 건당 15,000원의 순이익이 남는 셈입니다. 광고비 35,000원을 쓰고 다섯 건을 잡으면 수수료 10만 원, 순익은 약 65,000원입니다.
물론 이 수치가 항상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DB 단가는 광고 소재의 품질, 타겟 설정, 업종 경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퍼포먼스 마케팅(Performance Marketing)이란 개념이 바로 이것인데, 광고 효율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최적화해야 수익이 유지됩니다. 제 경험상 처음 세팅만 잘 해두면 이후에는 광고를 켜고 끄는 것 외에 크게 손댈 일이 없었습니다.
- 비센스 가입: 이메일만으로 즉시 가입 가능, CPA 캠페인 목록에서 광고주 선택
- 홍보 URL 생성: 캠페인 내 '홍보 URL 만들기'에서 나만의 랜딩 페이지 링크 발급
- 소재 제작: 광고주 제공 사진을 Gemini(제미나이)로 변형해 고유 이미지 생성
- 당근 비즈니스 등록: 하루 5,000원부터 시작 가능, 전국 타겟·30대 이상 연령 설정
- 수수료 수령: 집계 후 약 1주일 내 정산
당근마켓 광고와 쓰레드, 직접 써보니 이랬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당근마켓 광고의 핵심은 '동네 이웃이 올린 것처럼 보이는 자연스러움'입니다. 당근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웹사이트 광고를 선택하고 아까 발급받은 랜딩 페이지 URL을 연결하면, 사진 한 장과 30자 이내 문구만으로 광고가 완성됩니다. 이 문구를 제미나이에게 "친근하고 동네 옆집 이웃이 추천해 주듯이 구어체로 작성해 줘"라고 요청했더니 "정수기 고민 중이면 이거 써 보세요"처럼 진짜 이웃 추천 같은 문구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AI가 쓴 광고 문구가 광고처럼 안 보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미지 작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광고주가 구글 드라이브로 제공하는 제품 설치 사진을 그대로 쓰면 다른 사람과 겹치기 때문에, 제미나이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선반이랑 벽지 색상만 바꿔 줘"라고 요청하면 나만의 고유 이미지로 변형됩니다. 다만 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워터마크가 들어가는데, 당근 광고 편집 기능에서 1:1 크롭으로 워터마크 영역을 잘라내면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무료로 시작하고 싶다면 쓰레드(Threads)가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쓰레드는 텍스트 중심 플랫폼이라 사진 없이 글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고,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시작됩니다. 제미나이에서 쓰레드용 문구를 추출할 때는 "반말체로 써 줘"라고 조건을 추가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쓰레드 특유의 반말 문화와 맞아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효과가 생깁니다. 예약 발행 기능을 활용하면 하루 10개 정도의 글을 미리 작성해두고 2시간 간격으로 자동 발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원래 순수한 지역 이웃 간 거래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플랫폼입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가 2023년 발표한 온라인 광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비자가 광고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근 비즈니스를 통한 공식 광고는 '광고' 표시가 자동으로 붙으니 이 기준은 충족하지만, 카페나 밴드에 후기처럼 위장해 올리는 방식은 법적·플랫폼 정책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카페 활용을 시도했다가 게시물이 삭제된 경험이 있습니다.
쓰레드의 경우 출처: Meta for Business 플랫폼 정책상 명시적 광고 표시 없이 링크를 포함한 홍보성 게시물을 반복 게재하면 계정 제한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글 한 편에 제품 링크만 달랑 붙이는 것보다, 실제 정수기 사용 경험이나 고민 과정을 진짜 이야기로 풀어내고 그 안에 링크를 자연스럽게 녹이는 방식이 훨씬 오래 살아남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센스 가입비나 초기 비용이 따로 드나요?
A. 비센스 자체 가입은 무료입니다. 초기 비용은 당근마켓 광고를 집행할 경우 최소 충전액 1만 원뿐입니다. 쓰레드나 카페를 활용하면 광고비 없이 완전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 무료 채널은 계정 제재 리스크가 있어 초반에는 광고 표시가 명확한 당근 비즈니스 쪽이 더 안정적입니다.
Q. 정수기 말고 다른 상품도 CPA 광고가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비센스 CPA 캠페인 목록에는 이사 서비스, 인터넷 설치, 건강기능식품, 보험 등 '신청이 필요한 모든 업종'이 광고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건당 수수료 단가는 업종마다 다르므로, 시작 전에 캠페인 목록에서 단가와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Q. 쓰레드로만 해서 실제로 수익이 나온 사례가 있나요?
A. 있습니다. 쓰레드 운영 방법만 익혀서 월 60만 원 수준의 수익을 내는 사례가 실제로 보고됩니다. 다만 이 수치가 처음부터 바로 나오는 건 아니고, 팔로워를 쌓고 예약 발행을 꾸준히 운영하는 기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2025년 앱 사용량 통계 기준으로 쓰레드는 50~60대 사용자층도 두텁기 때문에 생활가전 관련 상품과 매칭이 잘 됩니다.
Q. 제미나이로 만든 이미지를 당근 광고에 그대로 써도 되나요?
A. 바로 올리면 이미지 하단에 제미나이 생성 워터마크가 노출됩니다. 당근 비즈니스 편집 기능에서 1:1 비율로 크롭할 때 워터마크 영역을 잘라내면 해결됩니다. 크롭 후에는 광고 효율에도 유리한 정사각형 비율이 완성되니 일석이조입니다.
결론
대학생 입장에서 AI 커넥트 마케팅을 직접 운영해본 결론은 이렇습니다. 소자본, 자투리 시간, 디지털 친숙도만 있으면 생활비 보탬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부업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첫 수수료를 확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광고 세팅 포함해 반나절도 안 됐고, 광고비 대비 수익 구조도 수치로 명확하게 검증됩니다.
다만 장기적인 부업 모델로 보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CPA 링크 유입 유도는 본질적인 가치 창출보다 중간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에 가깝고, 플랫폼 정책이 강화되거나 계정이 제재받으면 수익이 즉시 차단됩니다. 지금 제가 이 방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디지털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 개념을 몸으로 익히는 과정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낚시성 홍보로 타인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연결해준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운영해볼 만한 부업입니다.